[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서인영이 새엄마를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서는 '서인영을 30년간 키운 새엄마 최초 공개(+호랑이 친아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인영은 제작진과 함께 친아빠, 새엄마가 살고 있는 본가로 향했다. 서인영은 "나는 새엄마라는단어가 슬프다. 근데 그게 나쁜 게 아니다. 꼭 계모, 새엄마 하면 이상한 분위기가 있지 않냐. 난 그걸 없애주고 싶다"며 "난 잘 자랐고 좋은 엄마들도 많다. 왜냐면 우리 새엄마는 저희 때문에 본인 자식을 안 낳았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자기 자식을 낳으면 아무래도 사람이라 혹시나 차별을 할까 봐 안 낳았다. 그게 나이 들고 보니까 너무 큰일이더라. 옛날에는 진짜 못 됐던 게 '당연한 거 아니냐. 그건 다행이네' 생각했다. 그게 너무 못된 마음이었다. 철든 지 얼마 안 됐다"고 고백했다.
본가에 도착한 서인영은 "우리 엄마입니다"라며 제작진에게 새엄마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실제 모녀처럼 똑닮은 미모로 시선을 모았다. 제작진이 "닮았다"고 놀라자 서인영은 "엄마랑 닮았지?"라고 뿌듯해했다.
제작진은 가족들에게 "1회 때 이런 얘기를 했다. 여러 가지 사건 있고 나서 살고 싶지 않았는데 근데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눈물을 보인 새엄마는 "욕 사건이 가장 힘들었다. 진짜 힘들었다"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새새엄마는 "그때 우리 인영이가 많이 아팠다.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비행기도 타기 힘들고 자기도 과부하 걸려서 그랬던 거 같다"며 "근데 그걸 앞뒤 자르고 그거만 하니까 사람들은 욕한 것만 이슈가 되지 않았냐. 그래서 부모 입장에서 너무 아팠다. 물론 욕한 것도 잘못한 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당시 아빠는 "네가 욕한 거잖아"라고 서인영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서인영은 "엄마랑 얘기하면 감성적이었다가 아빠랑 얘기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며 웃었다. 아빠는 "본인한테는 그게 긴 시간 굉장히 혼란하고 힘든 시간이 있었겠지만 성숙된 시간도 됐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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