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감독상 받은 LG 조상현 감독 "LG 1옵션? 내 역할은 판을 깔고 선수 성장을 돕는 것"

기사입력

사진제공=KBL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최고의 사령탑은 LG 조상현 감독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2024~2025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7표 중 98표를 얻어, 2위 정관장 유도훈 감독(13표)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조 감독은 "걱정도 많았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대표팀 차출 등 스케줄 변수 문제 등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멋진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 감독은 LG를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이끈데 이어 올 시즌 드디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KBL 시상식에 4년 째 오고 있다. 지난해 친한 전희철 SK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 것을 보고, 감독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이 자리에 서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LG는 외국인 선수 MVP(아셈 마레이)와 감독상을 휩쓸었지만, 국내 선수들은 개인상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 특성상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멋진 팀을 만든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 그 중심에 허일영 장민국 배병준 등 베테랑들이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팀이 좋은 문화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LG 선수들은 조상현 감독의 감독상을 염원했다. 그는 "부임 이후 지금 세대들과 맞지 않게 철저한 원칙과 고지식한 부분을 강조했다. 운동의 틀이 어긋나지 않는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잘 지켜줬다. 선수들과 서로 존중하면서도 운동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줬다. 신뢰가 쌓이고 팀 문화가 발전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 부상에 대한 염려였다. 그는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 등의 부상에 예민하다. 지난 시즌 챔프전까지 치르면서 비 시즌 원하는 운동량을 채우지 못한 우려도 있었다. 손발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그래서 목표를 6강 정도로 설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LG 조상현 감독이 실질적 1옵션'이라는 말이 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많이 부족하고, 걱정도 많고, 순간순간 판단이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비디오도 많이 보고 한다. 1옵션이라는 평가는 너무 과분하다. 내가 가진 능력을 선수들의 성장에 쏟으려 한다. 나는 판을 만들고 플랜을 만들어주는 사람,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