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막혔던 혈을 뚫어낸 해결사였다. 그리고 그 해결사를 가장 크게 반긴 사람은 이범호 감독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타격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중심에는 외국인 타자 카스트로가 있었다.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KIA 타선은 이날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5-5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경기였다.
1회 시작부터 KIA와 삼성은 주고받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삼성 구자욱이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리자, 1회말 KIA는 카스트로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승부를 완전히 가져온 건 2회말이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KIA 타선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김도영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카스트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2볼 2스트라이크. 삼성 선발 이승현의 바깥쪽 낮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결대로 밀어쳤다.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는 좌익수 구자욱 키를 훌쩍 넘어갔다. 싹쓸이 2루타였다. 김선빈, 데일, 박재현이 차례로 홈을 밟았고,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KIA 쪽으로 넘어왔다.
카스트로는 2루에 안착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더그아웃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시즌 초반 득점권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해 답답했던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 두 타석 연속 적시타를 터뜨린 카스트를 가장 크게 반겼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중심 타선에서 득점권 찬스마다 해결해준 카스트로를 향해 직접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기쁨을 나눴다.
전날 3-1로 앞서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했던 KIA였기에 초반 분위기를 잡는 것이 중요했다. 그 중요한 순간마다 카스트로가 해결했다. 첫 타석에서는 동점 적시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싹쓸이 2루타. 막혀 있던 타선의 혈을 단숨에 뚫어버렸다.
카스트로는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나성범도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 타자가 합작한 타점만 9점이었다.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도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중심 타선에 힘을 더했다.
이날 KIA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마운드를 압도했다. 동시에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타자 전원 안타·전원 득점 기록까지 세우며 완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건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낸 카스트로의 존재감이었다. 경기 초반 득점권 찬스마다 터진 적시타는 이범호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 막혔던 KIA 타선의 혈이 뚫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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