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 속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정교한 제구를 뽐냈고, 위기마다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알칸타라는 그야말로 '삼진 제조기'였다. 최고 154㎞에 달하는 강력한 패스트볼(46개)을 필두로 예리하게 떨어지는 포크볼(35개)과 슬라이더(17개)를 섞어 롯데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11개의 탈삼진은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과거 두산 시절이었던 2020년 10월 8일 문학 SK(현 SSG) 전과 2023년 4월 20일 대전 한화 전에서 각각 11K를 기록했던 그는, 약 3년 만에 다시 한번 이 기록에 발을 맞췄다.
더불어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는 2023년 6월 8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1,038일 만이다. 지난 시즌들을 거치며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듯, 전성기 시절의 압도적인 구위를 고척 마운드에서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구위는 압도적이었으나 롯데 타선은 끈질겼다. 알칸타라는 1회초 시작부터 리드오프 황성빈에게 중견수 옆 3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노진혁에게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사 후 한태양과 전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황성빈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던진 149㎞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며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허용, 점수 차는 1-3까지 벌어졌다.
알칸타라는 6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6회까지 10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사사구 없이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경제적인 듯 괴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7회 마운드를 박정훈에게 넘길 때까지 키움 타선은 최주환의 솔로포 한 방 외에는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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