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성남FC의 공격수 박상혁이 아찔한 부상을 이겨내고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상혁은 지난 4월 4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화성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 후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팀의 승리와 함께 거둔 값진 기록이다.
이번 100경기 달성은 박상혁의 남다른 승부욕과 투혼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박상혁은 지난 5라운드 김포FC와의 경기 중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이마 부위가 깊게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그는 안팎으로 약 20바늘을 꿰매는 처치를 받았으며, 현장에서는 심각한 출혈로 인해 주변의 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장기간 안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박상혁은 불과 일주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선택했다. 박상혁은 동계 훈련부터 쌓아온 컨디션을 유지하고 팀의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강한 출전 의지를 보였으며, 부상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열정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100번째 경기를 마친 박상혁은 "성남이라는 팀에서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이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히 여기며 뛰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FC 관계자는 "박상혁은 평소에도 팀을 위한 헌신도가 매우 높은 선수다. 큰 부상을 딛고 일어난 그의 투혼이 선수단 전체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FC는 지난 12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상혁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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