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투병' 심권호, "빨리 치료할 걸" 후회...새카매진 얼굴 변화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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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간암을 이겨낸 심권호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조선의 사랑꾼'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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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간암 투병을 극복한 '레슬링전설' 심권호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여의도 최성국의 집, 작은 거인 심권호와 큰 거인 최홍만, 윤정수의 제주도 힐링 여행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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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을 이기고 돌아온 심권호는 수술 전과 확연히 달라진 얼굴로 반갑게 인사했다.

미용실에서 예쁘게 단장한 심권호는 "(이 모습으로) 소개팅을 가는 건 아니고 수술도 잘 끝났고 제주도로 힐링하러 간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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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의 버킷리스트는 꽃구경과 낚시였다. 심권호는 "아무 부담없이 즐기러 가는 여행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3개월 전 심권호는 "병원에서 좀 안좋은 게 나왔다 하더라"라며 조심스럽게 간암을 고백했다. 심권호는 "그 당시에는 '나한테 왜 이런 일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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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나 혼자 그냥 다른데로 가는 느낌"이라는 심권호에 30년지기 친구 윤정수는 착잡해졌다.

심권호는 "솔직히 1996년 올림픽 끝나고 전 부 다 나는 안된다 그랬다. 그래도 했잖아"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가서 간암 잡고 올게요"라 외친 심권호는 "이제 암하고도 싸워야 하네"라며 애써 웃었고 윤정수는 "저 친구는 금메달 따던 친구니까 암도 이길 줄 알 거다. 내가 아는 심권호는 아주 장난꾸러기였다"라며 속상해 했다.

아픔을 고백한 심권호의 영상을 보는 내내 안절부절 못한 윤정수는 "친구지만 꼭 뭘 이뤄내지 않아도 저기서 평범해져도 이뤄낸 거라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병원에 도착한 심권호는 "나는 언제나 승리했잖아"라며 담담하게 들어갔다.

심권호 간암 수술 3개월 뒤 윤정수는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 그는 "권호 고생했으니까 좋은데서 힐링도 좀 하라고 억지로라도 제주도에 오라고 했다"라 했다. 이어 최홍만은 곧장 심권호를 끌어안고 반갑게 맞이했다.

"다른 걸 떠나서 형님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최홍만에 심권호는 "난 되게 운이 좋은 게 '조선의 사랑꾼' 덕분에 간암을 발견했다. 아니었음 모르고 갔다. 나는 운이 좋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낚시도 한 번 안해봤다는 심권호는 최홍만 윤정수와 낚시에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좀처럼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심권호는 혼자 걱정도 만이 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감상에 빠졌다. 그는 "그때 머릿속이 복잡하고 힘들었다"라 털어놓았다.

심권호는 "그냥 치료를 빨리 할 걸"이라고 후회했다. 그는 "다른분들도 나를 보고 겁 먹지 말고 빨리 치료받았으면 좋겠다"라 했다.

윤정수는 "사람들이 너를 보며 놀라냐면 메달로 가는 길이 치료보다 천만 배는 어렵다. 그런데 어려운 길은 알면서 치료라는 길은 몰랐다는 게..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거다"라며 심권호에게 공감했다.

심권호는 "치료가 끝나고 보니 '나를 위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걸 그때 알았다"라며 고마워 했다.

수술 전 간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현실도피를 하고 싶어했던 심권호는 "자기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같이 이겨내는 게 낫다"라며 다른 환우들을 응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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