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잘 나가던 KT 위즈에 초대형 악재가 덮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전 타자 2명이 나란히 전력에서 이탈한다.
KT 구단은 16일 오후 외야수 안현민과 내야수 허경민의 1차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KT 구단은 "안현민은 16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17일 서울 병원에서 2차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예상 복귀 시점과 향후 스케줄 등은 추가 검진 결과가 나오면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허경민까지 이탈한다. 허경민 역시 16일에 안현민과 같이 검사를 받았고, 허경민의 경우 좌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이 나왔다. 허경민도 안현민과 17일 서울 병원에서 2차 진료까지 실시한 후 정확한 복귀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두사람은 하루 전인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햄스트링으로 경기 도중 빠졌다. 안현민은 6회초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지만, 1루를 밟고 도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다. 1루에 귀루한 뒤에 부축을 받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이후 배정대가 투입됐다. 부상이 발생한 상황에서부터 찝찝했다. 명확하게 햄스트링 부위의 부상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허경민까지 빠졌다. 허경민은 안현민에 앞선 4회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직후에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지난해 22홈런을 터뜨리며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한 안현민은 올 시즌도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상 직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3할6푼5리(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타격감이 좋았던 상황에서 일단 당분간 전력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허경민 또한 올 시즌 출발이 좋았다. 7경기에서 타율이 무려 5할2푼2리(23타수 12안타)에 달했다.
KT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KT는 개막 후 15일 기준 15경기에서 10승5패로 LG 트윈스와 더불어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스타트가 좋았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부상 이슈로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한 경기에서 허경민과 안현민까지 공수 핵심 전력들을 잃었다. 이제 관건은 2차 진료 실시 후 경과다. 2차 진료에서도 대단한 반전이 없다면, 일단 부분 손상이 확정일텐데 이후 어느정도로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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