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중견수에 박해민이 있는데 우익수에 '박해민'이 또 있었다.
LG 트윈스 최원영이 그림같은 슈퍼 캐치로 팀을 구했다.
최원영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7회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홍창기를 대신해 대주자로 출전했다. 8회초엔 홍창기의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출전.
보통 박해민을 대신해 중견수로 대수비 출전을 할 정도로 수비에서 염경엽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최원영이 자신의 수비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7-4로 쫓긴 8회초 2사 2루서 노진혁이 제대로 친 우중간 타구를 잡아내는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준 것.
노진혁이 제대로 쳤고 타구가 날아가는 방향을 볼 때 우중간을 갈라 펜스까지 굴러갈 것이 확실해 보였다. 수비 위치상 중견수 박해민은 너무 멀었고 우익수 최원영이 열심히 달려 쫓아가고 있었지만 조금 못미쳐 보였다.
그러나 타구가 떨어지는 곳에서 최원영이 달려가며 점프를 했고 이때 공이 사라졌다. 잔디에 떨어지지 않고 최원영의 글러브에 들어간 것이다.
만약 그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2루주자 장두성이 홈에 들어와 7-5, 2점차가 되고 2사 2루 혹은 3루의 실점위기가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후속 타선이 3번 전준우, 4번 한동희, 4번 윤동희의 중심 타선이어서 롯데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동점 내지 역전까지 꿈꿀 수 있었다.
하지만 최원영의 '슈퍼 캐치'로 롯데의 상승 분위기가 끊겼고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올라와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 한동희와 윤동희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3점차의 리드를 지켰다.
최원영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6라운드 57순위로 입단한 외야수다. 지난해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103타수 29안타) 2타점 37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팀내 1번 대주자, 1번 외야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중인데 올해도 11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주전은 아니지만 대주자, 대수비도 승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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