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재환이 전역 후 '지금 데리러 갈게'라는 약속과 함께, 예의 바른 '유교 록스타'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김재환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역 후 첫 컴백을 앞둔 소회와 음악적 변화, 그리고 워너원 재결합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발매되는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군 복무를 마친 김재환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첫 곡이다.
김재환은 "입대부터 전역까지 제 모습을 많이 고민했다. 그동안의 고민을 해소하고, 가장 저와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나오고 싶었다"며 "이전에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린다고 느낄 음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는 음악적 방향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됐다. 김재환은 "군 안에서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기타 치는 모습이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악대 활동을 하며 순회 연주와 오케스트라를 경험했는데, 그게 제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존 메이어, 김광석, 이문세 선배님 음악을 들으며 자랐는데, 결국 그게 제 음악의 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군 복무 기간은 김재환에게 '음악적 뿌리'를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던 셈. 이러한 고민과 시간의 축적이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금 데리러 갈게'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록 발라드다. 김재환은 작사·작곡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색을 분명히 했다.
김재환은 "항상 저를 데리러 와주던 팬분들에게 이제는 '내가 데리러 갈게'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곡 작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다. 남은 10점을 채우려면 30~40년은 더 걸릴 것 같다"고 웃었다.
음악적 방향성은 명확하다. 김재환은 "기타라는 키워드는 정해졌다"며 "앞으로는 기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메인은 서정적인 록 사운드의 밴드 음악이 될 것 같다"며 "댄스곡은 팬들이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중심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타에 대한 애정도 깊다. 김재환은 "입시 때부터 쳐온 악기라 가족 같다"며 "매일 1~2시간씩 기본기와 밸런스를 맞추는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 하듯 반복 훈련을 한다"고 털어놨다.
보컬 역시 꾸준히 다듬고 있다. 김재환은 "콘서트에서 20곡 이상을 소화하려면 발성이 중요하다"며 "샤우팅을 하더라도 목을 아끼면서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김재환은 "이번 곡을 만들면서 록 페스티벌에 서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뿐 아니라 해외 록 페스티벌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위치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김재환은 "헤드라이너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며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관객들과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어 "오래 활동하려면 더 겸손해야 한다"며 "성실하게 음악하는 '성실한 록스타'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재환이 스스로 붙인 이름은 '유교 록스타'다. "예의 바른 록스타라는 의미"라는 김재환은 "상반된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롤모델로는 윤도현을 꼽았다. 김재환은 "자유롭고 시원한 에너지가 멋있다"며 "그렇게 음악하며 나이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워너원 재결합에 대한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워너원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약 1년 6개월 활동 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 최근 리얼리티 '워너원고 : 백 투 베이스'로 재회를 예고했다. 김재환은 "군 전역 시점에 논의가 구체화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비록 모든 멤버가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은 있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다. 다시 한 무대에 서서 워너블(워너원 팬덤)을 만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워너원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습생 시절 앨범을 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워너원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워너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했다. 지금도 사인에 '워너원 김재환'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도 "받는 분들이 더 기뻐하시는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숨이 다할 때까지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은 제가 선택한 길이 아니라, 태어난 이유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재환의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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