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항상 말하는 것은 "우린 타격의 팀이다"였다.
지난시즌은 사실상 타격이 이끈 시즌이었다. 팀타율 2할7푼8리, 경기당 5.5득점으로 타율,득점 모두 전체 1위였다. 타선이 터지니 선발이 안정적으로 돌아갔고, 어려운 불펜진도 꾸려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LG 타선이 달라진 부분이라면 김현수가 KT 위즈로 FA이적한 것뿐인데 21일까지 19경기를 치른 성적표는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랐다.
팀타율이 2할5푼8리로 전체 6위에 그친다. 팀득점 역시 경기당 4.7득점으로 6위다. 톱타자 홍창기가 1할4푼8리, 신민재가 1할6푼9리로 떨어져 있고, 박동원도 2할3푼5리에 머물러 있다. 오스틴 딘(0.342)과 문성주(0.348)가 그나마 타선을 이끌면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주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장타율이다. 지난해엔 4할9리로 삼성 라이온즈(0.427)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는 3할5푼6리로 전체 9위에 그친다. 1위는 KT로 4할3푼1리에 이른다.
홈런이 줄었다. 19경기서 10개를 치는데 그쳤다. 키움과 함께 공동 꼴찌다. SSG가 20개로 1위다. 지난해 LG는 130개로 전체 3위였다. 삼성이 161개로 1위, KIA가 144개로 2위였다.
오스틴이 없었다면 진짜 소총부대가 될뻔했다. 오스틴이 팀 홈런의 절반인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순위 공동 3위. 문보경이 2개, 박동원 오지환 천성호가 1개씩을 치는데 그쳤다.
즉 LG는 타율도 좋았지만 큰 것을 때려내는 장타력으로 점수를 뽑아내면서 승부를 가져왔었다.
올시즌엔 타율도 떨어지면서 홈런 등 장타가 나오지 않다보니 득점이 잘 나오지 않게 된 것이다.
현재의 좋은 성적은 마운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걱정 요소였던 불펜이 지켜주고 있다.
평균자책점 3.46으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선발은 3.84로 4위이고 불펜은 2.99로 삼성(2.67)에 이어 2위다. 전체적으로 선발과 불펜이 둘 다 안정적이다. 특히 마무리 유영찬이 10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잡아내며 10세이브로 뒷문을 완벽하게 잠궈놓은 것이 점점 더 1점 싸움에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마운드가 이렇게 좋을 때 타선까지 터졌다면 더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나중에 타선이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면 투수진과 함께 월등한 전력으로 경쟁팀을 앞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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