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잇단 부상 악재가 오히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꿈의 조합'을 앞당겼다. '슈퍼 에이스' 안우진과 '전체 1순위' 특급 루키 박준현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의 막강 토종 원투펀치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여기에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투구를 선보인 라울 알칸타라, 지난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5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던 케니 로젠버그까지 합류한다. 또 시즌 초반 기복이 있었지만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하영민, 올 시즌 팀내 최다승인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중인 '이적생 신화' 배동현 등 어떤 팀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선발 마운드가 완성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22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박준현을 선발 등판시킬 생각"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당초 키움 벤치는 신인 박준현의 프로 적응을 돕기 위해 시즌 초반 불펜에서 활용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마운드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5선발 김윤하가 이탈한 데 이어, 최근 '2선발' 네이선 와일스마저 어깨 부상으로 6주 장기 이탈이 확정되면서 선발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케니 로젠버그를 급하게 영입했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당장 등판시키기는 쉽지 않다.
설 감독은 21일 NC전에서 임시 선발로 나서 호투한 오석주에 대해 "잘 던졌지만, 선발 투수로 뛰어본 경험이 적어 4일 휴식 후 로테이션을 도는 것은 힘들어할 것 같다"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결국 위기 상황에서 벤치가 꺼내든 카드는 '준비된 1순위' 박준현이었다.
박준현은 22일 당장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일찌감치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1군 공기를 마시고 있다.
설 감독은 "일단 팀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오늘과 내일 피칭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고, 일요일(26일) 선발 등판에 맞춰 준비시키고 있다"며 "본인이 긴장하지 않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공만 제대로 던진다면 5이닝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준현의 선발 합류 소식에 가장 설레는 것은 단연 키움 팬들이다. 팔꿈치와 어깨 수술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건강하게 돌아온 탈삼진왕 안우진과, 그 뒤를 이을 '초특급 재능' 박준현이 번갈아 마운드에 오르는 그림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팬들이 가장 고대하던 시나리오였다.
비록 예상치 못한 주축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예정보다 급하게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지만, 박준현이 가진 잠재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운드 붕괴라는 최대 위기 속에서 성사된 '안우진-박준현' 토종 원투펀치의 구축. 최고 구속 160㎞를 뿌리는 에이스 선배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전체 1순위' 루키가 영웅 군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야구계의 시선이 26일 고척돔을 향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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