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배드민턴이 대한민국을 경계하고 있다.
24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2026년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로 꼽힌다. 남자 단체전은 토머스컵, 여자 단체전은 우버컵으로 불린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된다. 5경기 중 3승을 먼저 거두는 국가가 승리한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는 아직 정상을 밟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한국 여자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한국 여자팀을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유력한 대항마로 뽑았다.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버티고 있다. 세계랭킹 18위 김가은(삼성생명), 20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 등 단식 자원들이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다. 복식에서도 세계 3위 이소희-백하나 조와 12위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가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태국-불가리아-스페인과 그룹 D에 속해 경쟁한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스피릿은 23일 '토머스컵-우버컵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이 공개 연습을 진행했다. 여자 복식에 나서는 히가시노 아리사-시다 지하루 조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다는 "히가시노와 페어로서, 처음으로 단체전에 나선다. 힘 있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한국과 중국에 패했다. 특히 중국에 패했을 때는 패배 방식이 좋지 않았다. 안타까운 기억만 남아서 이번에는 좋은 추억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히가시노는 "반드시 한 번이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체전이니 모두의 힘을 빌리고 싶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논의하면서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은 최근 중국 닝보에서 막을 내린 2026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자 단식의 야마구치 아카네, 여자 복식의 후쿠시마 유키-마츠모토 마유 조는 4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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