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결국 모든 부담은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가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 등판 경기 마저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선 침묵 속에 2대4로 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지난 19일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졌다. 12승1무10패로 4위. 한때 1위를 달렸지만, 상위권 수성마저 위태로운 처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경기 중 찾아온 왼쪽 허벅지 경련도 참아내고, 7이닝 동안 90구를 뿌리며 3실점으로 최선을 다했다. 퀄리티스타트+ 활약이었지만 결과는 패전투수.
6연패 기간 0.140의 최하위 득점권 타율이 또 한번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키움과의 2경기에서 29출루를 하고도 단 6득점에 그쳤다.
이제 연패 탈출의 모든 부담은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신인이 떠 안게 됐다.
삼성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신인 장찬희를 선발 예고했다.
장찬희의 이번 등판은 '준비된 선발 데뷔전'이 아니었다. 당초 불펜에서 힘을 보태던 터. 2군에서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리는 '선발 빌드업' 과정도 생략됐다.
최원태, 이승현 등 기존 토종 선발진이 부진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고육지책이다.
가장 편안한 상황에 선발 데뷔전을 치러야 할 장찬희로선 부담이 크다.
팀이 6연패 수렁에 빠진 최악의 타이밍에, 그것도 이번 주 전패 마감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상황이 또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 선발은 키움의 '슈퍼 루키'이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박준현이다.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의식될 수밖에 없는 선발 매치업. 동기생이자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라이벌과의 맞대결은 신인 투수의 연패 탈출 부담을 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설상가상 연패 기간 중 극악의 득점권 타율을 보이고 있는 타선도 걱정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이런 '최악의' 선발 데뷔전이 장찬희라는 투수의 '그릇'과 '배포'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지가 될 수 있다.
사면초가 상황을 특유의 침착함과 투지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스타 탄생의 극적인 무대가 될 수 있다. 어려운 팀 상황이지만 박준현과의 선발 맞대결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래저래 장찬희에게 잊지 못할 고척 마운드 위 첫 선발 등판이 될 운명의 하루가 밝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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