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이스 피싱 차단 강화에 나선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이닷 전화에 '가족케어' 기능을 도입했다. 가족케어는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리는 기능이다. 저연령과 고연령대를 중심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보이스 피싱은 수사기관·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가족의 위기 상황을 꾸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수법이 주를 이뤄, 혼자 대응하는 게 쉽지 않다.
'가족 케어' 기능은 통화 중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피해 발생 이전에 보호자 개입이 가능하다. 보호자 등록은 이용자 1명당 최대 10명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연락처 목록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가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의 경우 가족 결합 목록이 최상단에 노출돼 가족 등록을 쉽게 할 수 있으며, 가족 외에도 지인 등록이 가능해 폭넓은 보호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전·중·후 전 과정에 걸쳐 보이스피싱과 스팸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통화 전 단계에서는 'AI안심차단' 기능으로 올해 1분기에만 약 3562만 건의 보이스피싱·스팸 수신을 차단했으며, 통화 수신 단계에서는 약 347만 건에 대해 보이스피싱·스팸 주의 알림을 제공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바 있다. 24024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SK텔레콤은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해 채계적으로 운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조현덕 SK텔레콤 에이닷 전화 담당은 "AI가 고객 곁에서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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