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신정환이 4월 30일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신정환은 "긴 시간을 보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나는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저를 필요로 해주시는 곳이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식점 일도 하고 약과도 만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후원 라이브 엑셀 MC도 보고 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저라고 몰랐겠나. 한때는 저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산택이 쉬웠을까. 아니다. 수백번을 고민했다. 잠 못드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았고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러다 결국 내린 결론은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 그게 가장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답이었다"고 전했다.
또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일 뿐이다. 열두시간 넘게 한참 어린 친구들 틈에서 버티는 일이 솔직히 많이 버겁다. 그래도 아직 저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게 저를 매일 다시 일어나게 한다. 지나간 영광보다는 그래도 너 참 열심히 살았다. 남은 인생 끝에 그 한마디로 기억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정환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는 "제가 신정환을 광고모델로 기용할 때 모두가 반대한 이유는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거짓말이라도 한때 탑이었던 사람에게 16년의 자숙은 너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몇번의 만남으로 인간 신정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신정환의 아들을 한번 본적 있다. 너무나 밝고 예의바른 이 아이를 통해 복귀하자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 16년간 신정환이 지켜온 자존심이었다. 아이 팔아 복귀하는 건 쉽겠지만 그로 인해 아이와 아내가 받을 공격과 상처를 걱정하며 고사했다고 한다. 이게 가장이란 것"이라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신정환은 룰라와 컨츄리꼬꼬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악마의 재능'이라 불릴 정도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뎅기열 거짓말 사건'으로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당시 신정환이 여러 지상파 프로그램 녹화를 잇달아 펑크내며 원정 도박설이 불거지자, 신정환은 "필리핀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며 병원 침대에 누워 검사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고 신정환은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 사건으로 신정환은 지상파 3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신정환은 2017년 Mnet '악마의 재능기부',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그리고 2025년 8월 유튜브 채널 '연우마려워'에서 진행된 엑셀 방송에 게스트 겸 MC로 등장해 논란이 됐다. 엑셀방송은 BJ들이 실시간으로 후원금을 받는 현황을 엑셀 시틀처럼 정리해 띄워놓고 후원 액수에 따라 춤을 추거나 경쟁하는 방식의 방송을 뜻하는 용어인데 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4월 29일 또 한번 신정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서울 군자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식당 오픈 한달 반만에 월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대박' 사장님이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엑셀 방송 대표로, 대박집 사장님으로 '가장의 무게'를 내세운 신정환이 이제는 '뎅기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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