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이겨보긴 처음" 비로소 미소지은 염갈량, '3연속 역전패' 악몽 훌훌 벗어던진 2연승 [잠실승장]

사진제공=LG 트윈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9회말 LG 오스틴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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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그 힘으로 끝까지 밀어붙여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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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오스틴-송찬의의 홈런포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이날 잠실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을 남긴 오후 3시30분쯤 총 2만3750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올시즌 LG로선 14번째 매진이며, 최근 9경기 연속 매진이다. 잠실구장 역사상 단일시즌 연속 매진 타이 기록(KBO 관중 전산화 완료인 2001년 이후 기준, 코로나19 시기 제외)이다. 올시즌 두산(4월 17일~30일)과 LG가 나란히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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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엇보다 송찬의의 페이스가 놀랍다. 올시즌 무려 4할3푼8리(32타수 14안타) 홈런 4개를 쏘아올리며 OPS(출루율+장타율) 1.375를 기록중이다.

이날은 2타수 1안타(홈런)에 몸에맞는볼 2개를 더해 3출루까지 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안심하고 주축 타자 중 하나인 문성주를 1군에서 말소할 수 있을 정도다.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LG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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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도 모처럼 안정된 승리를 책임졌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뒤를 이은 김진성-우강훈-장현식도 깔끔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오스틴과 송찬의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으로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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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톨허스트가 에이스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조금 흔들렸지만 김진성 우강훈 장현식이 깔끔한 피칭으로 마무리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5월 첫 경기이고 흐름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5월의 시작을 좋은 흐름으로 만들어주었고 기대가 된다"면서 "휴일을 맞아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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