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상 가장 소중한 바가지 안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모처럼 만에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장두성의 극적 결승타에 힘입어 10대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SSG의 흐름이었다.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1사 후 최지훈이 롯데 선발 박세웅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고, 최정의 투수 땅볼 때 2루까지 달렸다. 그리고 에레디아의 깔끔한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손쉽게 점스를 뽑았다.
기세를 올린 SSG는 2회에도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조형우가 솔로포를 때려낸 것. 시즌 마수걸이포.
SSG는 4회에도 선두 오태곤의 2루타에 박세웅의 폭투가 나오며 추가점까지 올렸다. 기록은 폭투지만 오태곤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3루에서 정석대로 스킵 동작을 취하다 공이 포수를 맞고 살짝 튀어나가는 걸 본 후 일말의 지체 없이 홈을 파고들었다.
타자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주는 사이, 선발 타케다는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5회까지 롯데 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만 내주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렇게 SSG의 승리 흐름이 만들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롯데의 대 역전극. 6득점 빅이닝이었다. 호투하던 타케다가 1사 후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투수코치 점검 과정에서 타케다가 미세하지만 우측 허벅지 경련 증상을 호소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이게 시발점이 됐다. 이로운이 등판했는데 노진혁에게 안타, 윤동희에게 고의4구, 그리고 손성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호준 또 다시 볼넷. 그리고 전민재의 역전 2타점 안타까지 나왔다.
SSG는 박시후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박시후가 장두성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하고, 또 상대 주자를 협살로 잡은 상황에서 유격수 박성한까지 치명적 홈 송구 실책을 저질러 6번째 점수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SSG도 홈팬들 앞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7회초 박세웅의 힘이 떨어졌는지 1사 후 정준재와 안상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롯데는 박성한을 상대하기 위해 좌완 정현수를 투입했지만, 박성한이 이를 비웃듯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최정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서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천금의 동점 2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경기 후반 양팀의 불펜 싸움. 롯데는 김원중, SSG는 노경은과 조병현 가장 강한 투수들을 투입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양팀의 운명이 갈린 건 마지막 9회말. 잘 던지던 김원중이 2사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다. 롯데 벤치는 타격감이 좋은 에레디아를 맞아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긴장이 됐는지 볼넷. 하지만 최준용은 대타 최준우가 잘 맞힌 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내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양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연장 10회초. 롯데가 SSG 필승조 김민을 무너뜨렸다. 선두 윤동희가 볼넷, 손성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번트를 대려던 이호준이 번트 실패에 피치클락까지 걸린 후 삼진을 당했고 전민재도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돼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롯데에는 장두성이 있었다. 지난해 이맘 때에도 혜성같이 등장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장두성은 김민 상대 천금의 결승 안타를 때렸다. 먹힌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진, 행운의 바가지 안타였지만 안타 질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일단 이겨야 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박승욱과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SSG는 10회말 최준용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지만, 박성한의 희생플라이 타점 추가로 만족해야 했다.
장두성은 이날 팀 최다인 3안타를 몰아치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며 영웅이 됐다. 9회 박빙 상황을 막아내고 10회까지 책임진 최준용이 승리 투수. 다만 박세웅이 개인 10연패 기록을 이날도 끊어내지 못한 건 옥에 티였다.
SSG는 그렇게 잘 던지던 김민이 주중 한화 이글스전에서 치명적 부진을 보인 데 이어, 또 무너져 걱정을 안게 됐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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