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독박수비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3대3으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바이에른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13경기 무패를 달렸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26승5무1패, 승점 83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116골에 달한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김민재는 이날 이토 히로키,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호흡을 맞췄다. 앞선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바라 은디아예가 섰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주중 펼쳐질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바이에른은 이날도 많은 실점을 내줬다. 막강 공격력으로 만회하고 있지만, 로테이션 속 수비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신예' 은디아예가 포지셔닝에서 문제를 보이며, 가뜩이나 생소한 조합으로 나선 수비진이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만큼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이 증명한다. 김민재는 이날 7.7점을 받아 2골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펑점 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3골이나 내준 센터백으로는 이례적인 평점이다.
김민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번의 인터셉트를 비롯해 5번의 경합 승리, 2번의 공 탈취, 2번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리커버리도 7번이나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 것은 빌드업이다. 김민재는 112번의 볼터치를 해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롱패스를 2번 성공시킨 김민재는 슈팅 기회 창출도 2번이나 기록했다. 요주아 키미히가 빠진 상황에서 사실상 전개를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고군분투 속 바이에른은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은 전반 22분 부두 지브지바제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9분 뒤 에렌 딩크치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았다. 위기의 순간 고레츠카가 나섰다. 고레츠카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하게 성공시키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에도 마이클 올리세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문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1분 지브지바제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준 바이에른은 후반 추가시간 10분 올리세의 극적인 동점 골로 패배를 면했다. 올리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상대 골키퍼 디안트 라마이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과의 경기를 앞두고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경기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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