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그동안 잘 버텨냈다. 하지만 점점 그 빈 자리가 느껴지고 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전 '5월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매일 한경기, 한경기 이기는데만 집중한다. 그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KT는 평소 슬로우스타터로 불렸다. 시즌초에는 부상 이탈 등으로 약화된 전력으로 버티고, 중반 이후 복귀한 선수들과 함께 기세를 끌어올려 막판 뒤집기를 이뤄내는 식이었다.
지난해에는 반대가 됐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NC 다이노스의 막판 9연승에 휩쓸리며 2019년 이후 6년만에 가을야구 실패를 맛봤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시즌초부터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질주중이다. 다만 4번타자 안현민, 베테랑 3루수 허경민, 감초 역할을 해왔던 오윤석, 내야 멀티백업 겸 타선에 힘을 더했던 류현인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 게 사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들 4명의 복귀가 보인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네 선수 모두 빠르면 5월 안에 돌아올 수 있다. 이 선수들이 돌아오면 타선의 짜임새가 달라진다"고 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오윤석 허경민 류현인 안현민 순으로 복귀가 예정돼있다. 이 감독은 "1주일에 한명씩 돌아올 것 같다. 조만간 오윤석이 돌아오고, 그 다음주가 허경민, 허경민 몸상태가 지금 90%다. 그 다음주에 류현인, 그리고 손상부위가 가장 컸던 안현민이 가장 마지막에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견갑하근 부상으로 빠졌던 배제성 역시 5월 중 복귀가 유력하다. 지금도 잘 버티면서 LG 트윈스와 1위 다툼 중인데, 향후 전력 상승의 여지마저 있는 것.
이 감독은 "김현수-최원준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이 둘이 없었으면 지금 장성우 혼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류현인 하나만 있었어도 괜찮았을 텐데. 그래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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