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도움 단독 1위' 손흥민 미쳐버린 페이스, 메시도 못한 단일 시즌 최다 기록 도전...생애 첫 도움왕까지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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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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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는 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의 2026년 MLS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득점으로 2대2로 비겼다. LA FC는 6승3무2패(승점 21)를 기록했다.

주중 경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했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손흥민이 빠진 사이, LA FC는 샌디에이고에 크게 휘둘렸다. 전반 7분 만에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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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가 밀리자 결국 손흥민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15분에 경기장을 밟았다. 손흥민의 투입에도 LA FC는 잉바르트센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반격이 필요했던 LA FC, 손흥민이 등장했다. 후반 37분 왼족에서 수비수들을 끌어당긴 뒤에 드니 부앙가의 찬스를 만들어줬다. 부앙가가 마무리하면서 1-2로 추격했다. LA FC를 기세를 높였고, 경기 종료 직전 라이언 홀링스헤더의 극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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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리그 8호 도움과 함께 어시스트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미친 페이스다. MLS 사무국의 통계 기록에 따르면 MLS는 2011시즌부터의 어시스트 기록만이 남아있다. 2011시즌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은 샤차 클리에스탄(2016시즌)과 막시밀리나오 모랄레스(2019시즌)가 세운 20개가 최대다. MLS 역사상 최초의 백투백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메시는 지난 시즌에 19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손흥민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9경기를 뛰면서 8도움을 기록 중이다. 11라운드까지 2경기를 쉬면서 이 기록을 만들어냈다. 곧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이 마무리된다면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서 쉬어가야 할 경기가 많지 않을 것이다. 거의 모든 경기를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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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의 3분의 1 정도가 지난 상황. 지금의 페이스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면 손흥민은 산술적으로 24도움까지도 가능하다. 기존 최고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다른 선수들이 쉽게 노려보기도 힘든 기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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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주변 선수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패스를 넣어줘도 동료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하주지 않는다면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 다행히 손흥민 옆에는 부앙가도 있고, 이번 시즌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다비드 마르티네스도 있다. 티모시 틸먼 등을 비롯해 중원에서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도움왕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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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도움 능력은 커리어 내내 출중했다. 하지만 도움왕에 오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이미 더 이상의 개인 기록이 큰 의미가 없는 선수지만 그래도 MLS 도움왕, 그것도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울 수 있다면 후대에 자랑할 만한 업적을 하나 더 남겨 놓는 셈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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