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해결사 최형우가 손발 묶인 손아섭의 최다안타 기록을 따라잡았다.
최형우는 3일 대구 한화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2622안타를 기록, 두산 손아섭이 보유한 KBO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형우는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볼에서 왕옌청의 2구째 143km 직구를 당겨 추격의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최형우의 한방을 신호탄으로 삼성은 볼넷, 실책,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의 적시타와 박승규의 밀어내기 볼넷을 보태 3-2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뽑아낸 최형우의 진가는 7회에 다시 한번 빛났다.
3-4 역전을 허용한 7회 1사 2루에서 한화 투수 쿠싱의 몸쪽 150㎞을 밀어내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2루주자 박승규가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드는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
손아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통산 2622번째 안타였다.
최형우는 9회말 쿠싱을 상대로 이적 후 최다인 4안타 째를 날리며 2623안타로 손아섭을 넘어 통산 최다안타 1위에 등극했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손아섭은 최근 슬럼프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 머물러 있다. 손발이 묶인 사이 최형우가 KBO 역사를 바꾸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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