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2년 동안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증명된다. 첫해 평균자책점 1위, 2년차에도 3위였다.
KIA 타이거즈의 2024년 우승을 이끌었던 제임스 네일이 3년차인 올해 들어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네일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가까스로 5이닝을 채우는데 급급했다. 역전 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으로 6실점, 투구수는 무려 96개였다.
KIA는 이날 4대6으로 패했다. 6점 모두 네일이 내준 점수였다.
주무기인 최고 149㎞ 투심(37개)와 스위퍼(27개)가 공략당하고 있다. 그외 컷패스트볼(14개) 체인지업(13개) 직구(5개)를 섞어 던지지만, 결국 주무기는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과 스위퍼다.
하지만 한국 생활 3년차의 경험 때문일까, 이 두 가지 무기가 공략당하고 있다. 이날 KT 타자들 역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네일의 스위퍼와 투심을 집중적으로 노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KT 샘 힐리어드의 결승 역전 3점포 또한 스위퍼를 공략한 결과였다.
가뜩이나 체력이 약해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그다. 세부 기록이 이렇게 나빠질 경우 회복하기가 더 어려운 투수라는 얘기. 지난 두 시즌 동안 피홈런 17개에 불과하다는 장점도 현재까지 3개를 허용한 이상 장담할 수 없다.
프로의 현실은 차갑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7경기 중 2번 뿐이고, 5이닝을 채우는데 투구수 96~98개를 투자하는 외국인 투수를 선호할 감독은 없다.
이날 맞대결 상대였던 사우어의 경우 1회말 3점 홈런을 허용하고도 2~6회 잘 버텨내며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기에 네일과 더욱 비교되는 모양새. 사우어의 올시즌 4개째 퀄리티스타트였다.
KIA 구단 역시 네일의 지난 두시즌을 잘 알고 있고, 우승 에이스를 향한 예우가 있어 쉽게 교체를 노크하진 않을 전망. 다만 이범호 KIA 감독도 "양현종이나 황동하, 김태형과 네일-올러-이의리는 기대치가 다른 투수들이다. 앞 선수들에게 5이닝 3실점, 6이닝 3실점을 기대한다면, 외국인 선수라면 6이닝을 기본으로 두고 가끔 7이닝, 가능하다면 1~2점 더 주더라도 7~8이닝을 책임질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KIA 팬이라면 2024년 턱에 타구를 직격당하는 부상을 입고도 불사조처럼 한국시리즈 무대에 돌아와 괴물 같은 공을 뿌려대며 우승을 이끈 네일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네일은 그 시절의 구위를 되찾을 수 있을까.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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