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남부 1위 울산 웨일즈가 탄탄한 투수진으로 북부 1위 상무를 잡았다.
울산은 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1대0 신승을 거두며 20승10패로 남부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7이닝 경기로 열린 이날 두번째 투수로 5회 등판한 베테랑 투수 고효준은 1⅔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구원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최고령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는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울산 좌완 선발 박성웅이 4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이어 등판한 고효준(2승) 김도규(7세이브)가 상무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결승점은 5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노강민의 안타와 김성균의 사구,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서원이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43세 2개월 26일의 나이로 KBO 최고령 승리 기록을 경신한 고효준은 경기 후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며 얻는 에너지로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원진 감독은 "선발 박성웅부터 고효준, 김도규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자기 역할을 완벽히 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필요한 순간에 점수를 짜낸 타선의 집중력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에 1게임 차로 남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5일 하루 휴식 후 6일부터 두산→LG와의 이천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울산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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