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5월 7일 새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재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은 최첨단 의료환경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새병원은 암치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대를 운영하며 약 2만 7000건의 치료를 시행했다.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여성암 전용 방사선 암치료기는 6개월간 약 5500건의 실적을 기록하며 환자 편의성과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운영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간암 치료에서는 치료 난이도가 높은 방사선색전술을 충청 지역 최초로 도입·정착시켰고, 진단부터 수술까지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암환자 패스트트랙'을 확대해 약 750명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했다.
중증환자 치료환경 개선도 주목받았다. 중환자실 전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하고 간호사 1인당 2병상 전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증자와 수여자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장기이식 전용 중환자실도 도입했다. 이러한 혁신적 변화는 전국 의료기관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병원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냈다. ▲심정지 예측 시스템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AI 기술을 임상에 활용하고,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와 협력해 AI를 기반으로한 의료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 지역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Xi 로봇수술은 지난 1년간 400례를 달성했으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수준 높은 의술을 바탕으로 '다장기 절제 성공', '수술 및 재건 동시 시행' 등 다양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 국내 최초의 모듈(UCM2)이 장착된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약 940만 건의 검사 실적을 기록해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개원 준비 과정부터 현재까지 약 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자체적인 후원 사업을 통해 약 40명의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새병원 개원 1주년을 발판으로 올해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추진하며, 중증환자가 지역 내에서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난 1년은 새로운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과 지역의 중증환자들이 지역에서 최종 치료를 받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은 "순천향이 추구해온 인간사랑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해온 뜻깊은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첨단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고,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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