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국산 최강 암말 '퀸'의 자리는 단 하나, 10일 코리안오크스(G2) 개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에서 10일 제6경주로 국산 3세 최우수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두 번째 경주인 제27회 코리안오크스(G2,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7억원)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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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오크스'는 오직 한국에서 태어난 3세 암말들만 참가할 수 있는 '트리플티아라(Triple Tiara)'의 두 번째 관문이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는 지난 4월 5일에 열린 '루나스테이크스(L, 1600m)를 시작으로 이번 '코리아오크스(G2, 1800m)'와 6월 14일에 개최되는 '경기도지사배(G3, 2000m)'로 이어진다.

이번 '코리안오크스'는 세 번의 시리즈 경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무대다. 트리플티아라 승점은 코리안오크스(600점), 경기도지사배(400점), 루나스테이크스(200점) 순으로 시리즈 경주 중에서 코리안오크스가 가장 높은 승점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는 삼관 도전에 매우 유리해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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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상경주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첫 번째 관문 '루나스테이크스'의 우승마인 '클리어리위너'의 우승 여부다. 최근 3년간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에서는 1관문 우승마가 2관문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공식이 이어져 왔다. 이번에는 루나스테이크스에서 기량을 보여준 마필들을 포함해 총 12두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경주의 트로피를 노리는 유력한 우승 후보 4두를 소개한다.

클리어리위너.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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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클리어리위너(5전 4/0/1, 레이팅 55, 회색, 부마: 한센, 모마: 폭풍히어로, 마주: 신우철, 조교사: 김혜선, 기수: 박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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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주는 트리플티아라 1관문인 루나스테이크스의 주인공, '클리어리위너'의 두 번째 관문 석권에 도전하는 무대다. 이 마필은 지난 루나스테이크스 당시 다습한 주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폭발적인 막판 추입력을 선보이며, 김혜선 조교사와 박재이 기수 부부에게 합작 대상경주 우승을 안겼다.

이번 코리안오크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수득 상금과 80.0%의 압도적 단승률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유력 우승 후보인 만큼, 지난번의 감동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치프스타.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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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프스타(6전 4/1/0, 레이팅 62,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 기수: 최범현)

지난 루키스테이크스의 최고 인기마, '치프스타'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경주에서는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초반 선행 경합 과정에서 힘을 과도하게 소진한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초반 선행력과 직선주로 직전까지 보여준 지구력은 왜 이 마필이 인기 1위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다만, 이번에 처음 도전하는 1800m라는 긴 거리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이번 승부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캐치레이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 캐치레이스(6전 1/0/2, 레이팅 43,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땡큐마더, 마주: 고재완, 조교사: 서인석, 기수: 조재로)

4등급의 신예 '캐치레이스'가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기량을 과시하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직전 루나스테이크스 경주에서 결승선 전방 100m를 남겨두고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12위에서 3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600m에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에너지가 보다 길어진 1800m인 코리안오크스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될 전망이다. 늘어난 거리가 이 마필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더 길어진 주로에서 펼칠 화려한 추입 승부를 기대해 볼 만하다.

러시와일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부경] 러시와일드(3전 1/1/0, 레이팅 32, 갈색, 부마: 바이언, 모마: 어거스트러쉬, 마주: 최상일, 조교사: 최기홍, 기수: 서승운)

'러시와일드'는 이번 코리안오크스 경주 출전마 중 유일하게 1800m를 경험해본 마필이다. 그동안 주로 체력 소모가 큰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아 선입 작전을 펼치면서도 꾸준히 순위권을 지켜왔다. 이번 경주에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장 안쪽인 1번 게이트를 확보하며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단, 3전에 불과한 실전 경험 탓에 능숙한 전개가 가능할지가 변수로 꼽히나, 현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독보적 선두인 서승운 기수의 노련한 기승술이 부족한 경험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리안오크스(G2) 대상경주는 상징 색상인 '분홍(Pink)'을 테마로 다채로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만개한 수국으로 꾸며진 공원을 비롯해 경주로 곳곳이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제2관문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코리안오크스는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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