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통 크게 쐈다.
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RMC스포츠'는 'PSG 선수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다음 날 개선문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며 '엔리케 감독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약속대로 식사비를 지불했다'고 했다.
PSG는 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1대1 비겼다.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PSG는 추가시간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다. 하지만 지난 홈 1차전에서 5대4로 승리한 PSG는 1~2차전 합산 6-5로 앞서며 한골차로 결승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이강인은 두 경기 모두 벤치에 대기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에 성공한 PSG는 또 다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하루 전 선착한 아스널이다.
PSG 선수들은 함께 회식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회식의 뒷 이야기가 전해졌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1차전이 끝난 후 PSG 라커룸에서 몇몇 선수들은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감독에게 다가가 "계산을 해달라"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결승에 진출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PSG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엔리케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개선문 근처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캐비어와 해산물을 마음껏 먹도록 했다. 대신 엔리케 감독은 불참했다. 선수들끼리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배려였다. 엔리케 감독은 쿨하게 결제하며 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RMC스포츠'는 '56세 생일(5월 8일)을 맞이한 엔리케 감독은 아마도 결승전이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이미 마음이 갔을 것'이라고 했다. PSG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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