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재석은 왜 또 2군으로 내려간 건가.
두산 베어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안재석을 1군에서 말소하고, 강승호를 등록했다.
안재석은 두산이 올시즌을 앞두고 3루로 포지션 전향을 시키며 중심타자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선수. 하지만 벌써 두 번째 2군행이다.
지난달 15일 처음 말소됐었다. 그 때는 부진이 이유였다.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다. 단순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스윙이 너무 크고 급한 게 문제였다.
지난달 29일 복귀 후에도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개막 초반보다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멀티히트 경기도 3경기나 됐고, 8일 SSG전도 안타를 1개 때렸다. 그런데 왜 2군에 갔을까. 뭔가 김원형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눈에 좋지 않은 점이 보였을까.
9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안재석은 허벅지를 다쳤다"고 말했다. 안타를 치는 장면에서 하체에 힘을 모아 치고, 뛰어나가는 순간 왼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다고.
안재석은 9일 곧바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좌측 대퇴근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병원에서 1주일은 뛰는 걸 자제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도 부상이 크지 않고 경미해 일단 1주일은 크게 움직이지 않게 하고, 2군 경기를 뛰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꼐획을 잡고 있다. 만약 1주일 뒤에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상태가 괜찮으면 10일 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4일간은 어떤 훈련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이후 배팅 등 순차적으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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