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병상 고백→김호영 “너가 제일 몰라” 유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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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힘들었던 공연 당시를 떠올리며 동료 김호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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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은 9일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수액을 맞고 있는 차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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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야위고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앙상한 손목이 안쓰러움을 더했다.

그는 "4월 렘피카 공연이 4회 있었던 주에 갑자기 급성 후두염과 기관지염, 감기가 한꺼번에 찾아왔다"며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고 얼굴까지 벌에 쏘인 것처럼 심하게 부어 있었다"고 당시 상태를 전했다. 이어 "이런 몸 상태로 무대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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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지연은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하던 자신에게 김호영이 큰 힘이 돼줬다고 밝혔다.

그는 "호영이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너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고 잘 해낼 거다. 겁내지 말고 너 자신을 믿어라'고 말해줬다"며 "그 말 덕분에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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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달이 지난 오늘 다시 비슷한 증상이 찾아왔지만 약속된 무대에 책임감을 가지고 설 것"이라며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호영 역시 댓글을 통해 "어머나 나한테 왜 이러세요ㅎㅎㅎㅎ 당신이 제일 몰라. 본인의 수행 능력을"이라고 답하며 차지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tokkig@sportschosun.com

다음은 전문

이 사진을 올린 이유는 저 아파요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한 달 전 4윌 8일

그 주 렘피카 공연이 4회였을 때

갑자기 찾아온 급성 후두염 기관지염 그리고 감기..

목소리는 잘 나오지 않았고

거기다 얼굴까지 벌에 쏘인 듯 너무 많이 부어서

이런 상태로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 속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그날 본인의 일과가 끝나자마자

기꺼이 나에게 달려와준 내 친구 김호영.

내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해줬었다.

"차지, 너 할 수 있어.

너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심지어는 잘 해낼 거야

네 마음먹기에 달렸어 겁내지 마 널 믿어"

나보다도 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내게 분명한 어조로 말해주었던 그의 힘 때문이었을까?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나를 응원해 주는 소중한 분들 친구들

그리고 함께 무대에서는 선후배 동료들을 의지하며

그 주 렘피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오늘

그 때와 비슷한 증상이 찾아왔지만

난 약속된 무대에 책임지고 설 것이며

비록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나를 믿어 주기 시작한 건

다름 아닌 나를 향한 친구의 진심 어린 마음과 그의 말이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해 보일 수 있는 일 일 수 있으나

내게는 참으로 반갑고 귀하고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었기에

벅차다..

참 멋진 사람.

멋지고 아름다운 내 친구 호이.

진심으로 고마워.

나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해 잘해내 볼게.

우리 멋지게 건강하게 늙어가자!!!!

끌어 올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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