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잠자던 영웅들이 마침내 사자후를 토해냈다. 9일 최주환이 방망이의 혈을 뚫었다면, 10일은 '팀 내 타율 1위' 안치홍이 5연패 수렁에 빠졌던 팀을 건져 올리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5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지긋지긋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전날 11회 혈투 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절실함을 확인했던 키움. 그 간절함은 9회말에 폭발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후 오선진과 박주홍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키움은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KT의 6번째 투수 김민수의 4구째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끝내기 만루홈런. 안치홍은 양손을 번쩍 들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동료들의 물세례 속에 홈을 밟았다.
선발 박준현의 호투도 빛났다. 박준현은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57㎞의 광속구를 앞세워 2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50㎞ 중후반대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145km의 고속 슬라이더는 KT 강타선을 꽁꽁 묶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번 승리의 발판은 전날 최주환이 마련했다. 최주환은 9일 경기에서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침체됐던 타선을 깨웠고, 그 기운이 이날 안치홍의 끝내기포로 이어졌다.
중심 타선의 기둥인 최주환과 안치홍이 나란히 살아나면서 키움 타선은 다시 연승을 향해 꿈틀거리게 됐다. 5연패를 끊어낸 키움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연승'이다.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최주환이 불을 붙이고 안치홍이 폭발시킨 키움 히어로즈. '영웅'들의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한 고척의 밤은 이제 연승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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