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대전 예수'가 '휴스턴 예수'가 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내려온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리플A 무대에서 '무력시위'를 시작했다. 비록 승리 투수 요건에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지만, 압도적인 구속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휴스턴 산하 트리플A 팀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활약 중인 와이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슈가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알버커키 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의 기분 좋은 수치로 출발했다.
이날 와이스의 투구는 메이저리그급이었다. 총 86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싱커(31구)와 포심 패스트볼(21구)을 중심으로 스위퍼(20구), 체인지업(11구), 커브(3구)를 섞어 던지는 노련함을 보였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96.7마일(약 156㎞)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 역시 94.9마일(약 153㎞)을 유지하며 구위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한화 이글스의 '효자 외인'으로 활약하며 KBO리그를 폭격했던 와이스는 올 시즌 휴스턴과 1년 보장 260만 달러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을 오가며 분투했으나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7.62의 아쉬운 성적으로 지난 6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하지만 휴스턴 코칭스태프의 신뢰는 여전하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강등 당시 "와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며 이례적인 격려를 보냈다. 휴스턴 마운드가 현재 부상 선수들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와이스가 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이날과 같은 '퀄리티 투구'를 이어갈 경우 콜업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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