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유인식 감독 "뮤즈 박은빈에 확신..'우영우2' 당장 나올 수 없어"('원더풀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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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인식(54) 감독이 뮤즈 박은빈을 향한 애정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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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감독이 15일 오후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허다중 극본, 유인식 연출) 인터뷰에서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의 박은빈, 능수능란 염력을 사용하는 의문의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의 차은우, 여기저기 끈끈하게 붙어버리는 해성시 대표 개진상 손경훈 역의 최대훈, 주체할 수 없는 괴력을 소유하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 역의 임성재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유인식 감독은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처음에 고사했고 실제로 내가 캐스팅을 위해 오래 기다리기도 했다. 우영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박은빈 밖에 없었다. 당시 박은빈이 '연모'를 찍고 '우영우'까지 2주 밖에 틈이 없었는데 어떤 목소리로 우영우를 연기 할 수 있을지 거의 촬영장에 올 때까지도 정확히 몰랐다. 그런데 우영우가 자기소개를 하는 테스트 장면에서 박은빈의 연기를 보면서 '됐다' 싶더라. 확실히 캐릭터를 돌파하는 부분이 있었고 그 장면 만으로도 박은빈에 감탄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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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더풀스'도 다시 빛을 보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국제적으로 히트를 했기 때문이다. 그때 박은빈에게 '원더풀스' 이야기를 오가며 했는데 흥미를 느끼더라. 캐릭터가 우영우와 정반대라고 설명했더니 대본 있으면 달라고 하더라. 해외 시상식 가는 길에 대본을 줬는데 박은빈도 재미있게 봤고 이후 박은빈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찾아 은채니를 보여주겠구나 싶었다. 역시나 여지없이 보여줬다고 확신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영우는 한 번 보면 모든 것을 기억하지만 은채니는 돌아서면 까먹는 캐릭터다. 얼핏 두 캐릭터가 너무 달라 보이지만 특유의 과감함, 용기가 비슷하다. 모두가 말릴 때 돌파할 수 있는 저돌성과 정의감도 남다르다. 이 부분은 실제 박은빈 본채에 내장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해서 캐릭터와 더 잘 맞았던 것 같다"며 "박은빈은 좋은 의미로 굉장히 조심성이 있는 배우다. 주인공은 작품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을 줘서도 안되는데 박은빈은 그런 부분에서 철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원더풀스' 촬영을 했는데 혹시나 자가품에 피해가 될까봐 밥도 같이 안 먹고 차에서 혼밥을 하더라. 현장에서도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촬영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갔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한다. '원더풀스'를 촬영하면서 온갖 와이어를 달아야 했는데 잘 적응했다. 생각보다 신체능력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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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이 기다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유인식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는 여러가지 맞아야 제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우영우 월드'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은데, 다시 만들어지기까지 여러가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지만 시즌2 런칭을 준비할 때 그사이 흘러간 시대의 변화도 생각해야 하고 우영우를 통해 영향을 받아 새롭게 제기된 여러 문제들도 많아졌다. 그런 부분에 대한 연출자로서 대비가 필요하고 배우, 작가와 심도 깊게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굉장히 신중해야 하고 그래서 지금 당장 시즌2가 나온다고 말 할 수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했고 허다중 작가가 극본을, '낭만닥터 김사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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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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