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자신의 딸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사임했다. 그의 18세 딸은 아버지인 아베를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아베가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요미우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며 '그의 딸은 챗GPT를 통해 조언을 구한 후 아동상담소에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지난 25일 자신의 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딸은 아베에게 폭행을 당한 후 AI를 통해 조언을 구했고, 아동상담소에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상담소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 자택에 출동해 아베를 체포했다. 아베는 25일 오후 7시경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딸의 옷깃을 손으로 잡고 바닥으로 밀친 혐의를 받았다. 아베의 딸은 아버지가 체포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와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그는 18세 장녀와 15세 차녀 사이의 다툼을 말리려 했지만, 장녀의 태도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딸이 말대꾸해서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에서의 사임을 발표했다. 아베를 대신해 코치였던 공격 코치인 하시가미 히데키가 감독대행을 맡게 된다.
아베는 19년이나 되는 선수 생활 기간을 요미우리의 포수로 뛰었으며, 2007~2014시즌까지 팀 주장을 맡았다. 2019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이언츠 코치를 지냈다. 2024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임명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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