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절벽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다 100m가 넘는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즈베스티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은 24세 여성 대학생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이르쿠츠크 지역 우솔리예시비르스코예 인근의 '화이트 클리프(White Cliffs)'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여성은 절벽 가장자리 바위 지대에 올라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래로 내려오던 중 발밑 지반이 무너지면서 약 100m 아래로 떨어졌다.
여성은 추락 직후 중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구급차 안에서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 목격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화이트 클리프 일대는 벨라야강 인근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로,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절벽이나 산악 지형에서 사진 촬영 도중 발생한 추락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러시아 소치 지역에서 한 남성이 절벽 전망대에서 떨어져 숨졌고, 아들레르 지역 인근 '드래곤스 마우스' 동굴에서는 24세 여성 탐험가가 하강 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해에는 바이칼호 인근 산악지대에서 21세 관광객이 협곡을 뛰어넘으려다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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