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트리니다드토바고전이 열리는 경기장엔 대한민국과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LA FC)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31일(한국시각) 대한민국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친선경기가 열리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근교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
경기를 약 1시간 반 앞두고 도착한 경기장에는 이미 대한민국 축구 유니폼과 손흥민의 소속팀인 LA FC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경기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 외국 여성팬은 '손흥민 메가커피 말고 메가 골!!'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플래카드 좌측 상단엔 태극기를 정확히 그려넣었다.
손흥민이 광고 모델인 커피 브랜드를 따와 손흥민이 멋진 골을 넣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의 국제적 위상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7번 유니폼과 소속팀인 LA FC 7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 중엔 외국인도 더러 있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미국 서부의 대표 도시이자 손흥민이 머무르는 LA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비행기 편도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LA 거주하는 교민, 유타 교민 등이 눈앞에서 손흥민을 볼 기회를 마다할 리 없다.
브리검영대 유학생인 이지민씨(22)는 "한국 대표팀이 고지대 사전캠프를 할 수 있다는 얘기에 솔트레이크시티로 올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올 줄 몰랐다. 넉달 뒤에 군대에 가는데 이번 경기가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에서 현장을 찾은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투입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55호골을 노린다.
공격 2선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이동경(울산)으로 구성된다.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가 중원 듀오로 나서고,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김문환(대전)이 양 윙백을 도맡는다. 이한범(미트윌란) 조유민(샤르자) 이기혁(강원)이 스리백을 맡는다.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날은 월드컵 공식 등번호가 발표되기 전이라 기존과 다른 번호를 단다. 손흥민은 13번이다. 이동경(20번) 백승호(22번) 배준호(25번) 김진규(6번) 카스트로프(17번) 이기혁(9번) 이한범(5번) 조유민(10번) 등도 낯선 번호를 단다. 김문환(15번) 조현우(21번)는 익숙한 번호를 받았다.
프로보(미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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