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투수 기타야마 고키(27)는 7일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올렸다.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인터리그(교류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가 9이닝 4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니혼햄은 4일 히로시마 카프전부터 6일 야쿠르트전까지 3경기에 구원투수 19명을 투입해 불펜에 여유가 없었다. 신조 쓰요시 감독의 바람대로 기타야마가 혼자로 경기를 책임졌다.
기타야마는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7회 1사후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8~9회 여섯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올해 두 번째 완투에 성공했다.
기타야마는 센트럴리그와 인터리그에서 강했다. 5월 3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올해 인터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인터리그에서 6연승을 기록 중이다. 기탸야마가 역투한 니혼햄은 야쿠르트와 3연전을 스윕하고 4연승을 달렸다.
4연승 중이던 요미우리는 지난 주말 지바 롯데 마린즈와 혈투를 벌였다. 지난 6일 연장 12회 1대1 무승부, 7일 연장 12회 2대2 무승부. 이틀간 투수 14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지바 롯데 앞에서 연승에 브레이크가 걸렸으나,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6개팀 중 유일하게 인터리그 승률 5할을 넘었다. 12경기에서 7승2무3패, 승률 7할을 기록했다.
7일 열린 인터리그 5경기에서 퍼시픽리그팀이 3승(1무1패)을 올렸다. 센트럴리그팀으로는 히로시마가 오릭스 버팔로즈를 5대2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퍼시픽리그의 강자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4대2로 누르고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균형이 무너졌다. 5번 대타 노무라 이사미가 좌익수쪽 2루타로 문을 열었다. 하위 타순에서 해결했다. 7번 쇼지 유다이, 8번 우미노 다카시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10승2패, 인터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2005년 양 리그 간의 교류전이 시작한 이후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터리그에서 선전해 날아올랐다. 퍼시픽리그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올해도 퍼시픽리그가 센트럴리그를 압도한다.
지난주까지 퍼시픽리그팀이 38승, 센트럴리그팀이 25승을 올렸다. 소프트뱅크, 세이부 라이온즈(8승1무2패), 니혼햄(8승3패)가 1~3위를 점령했다. 5위 지바 롯데(6승2무4패)까지 4개팀이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팀 타율 0.260으로 전체 1위, 니혼햄은 팀 평균자책점 1.57로 전체 톱이다.
반면 센트럴리그 1위 한신 타이거즈는 4승6패, 2위 야쿠르트는 4승1무7패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를 제외한 5개팀이 인터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회자됐던 '인기는 센트럴리그, 실력은 퍼시픽리그'라는 말이 올해도 통용된다.
지난해 교류전에선 퍼시픽리그가 63승, 센트럴리그가 43승을 기록했다. 1~6위를 퍼시픽리그 팀이 차지했다. 팀당 18경기를 치르는 인터리그 성적이 소속 리그 성적까지 뒤흔든다. 이제 팀 별로 6~8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내년 시즌부터 센트럴리그도 투수 타순에 지명타자가 들어간다. 열세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지명타자제를 도입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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