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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700만 관중 돌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항이 큰 구장 팀의 관중 동원력이다. 작은 구장으론 관중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잠실과 문학, 사직구장을 홈으로 쓰는 LG, 두산, SK, 롯데가 중요하다. 그중 에서도 LG,두산, 롯데가 중심이었다. 매년 이 세팀이 최다 관중을 놓고 다퉜다.
가장 큰 변화는 SK다. 사실 SK는 2만7600석의 문학구장을 쓰고 있지만 다른 3팀만큼의 관중 동원을 하지는 못했다. 역대 최다 관중이 지난해 기록한 99만8660명. 아직 100만명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그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있던 SK가 관중 경쟁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4월 홈 10경기에 총 20만1390명의 관중이 찾았다. 평균 2만139명. 지난해 홈 10경기(13만6513명)에 비해 무려 48%나 증가한 수치다. 물론 평균관중 순위로 보면 아직 4위. 그러나 3위 LG에 겨우 130여명 밖에 뒤지지 않았다. 매년 관중을 위해 시설, 서비스 개선을 해온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시즌 아쉽게 100만 관중을 놓쳤던 SK로선 올시즌엔 첫 100만명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성적이 최우선이지만 관중수 역시 프로 구단으로선 인기의 척도이자 마케팅의 결과로 중요시된다. 올해는 어느 팀이 최다 관중 동원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4파전이 돼 더 재미있어진 것은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