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피드 오클라호마 LA 레이커스 완파

최종수정 2012-05-15 14:34

마치 폭격을 퍼붓는 듯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레이커스를 완파했다.

오클라호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4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9대90으로 완파했다.

삼각편대가 눈부셨다. 오클라호마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27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와 MVP 경쟁을 벌였던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25득점을 올렸다. 또 올해의 식스맨 상을 수상한 제임스 하든은 경기 중반 투입돼 24분 만을 뛰면서 1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 초반 하든은 공격의 물꼬를 트며 슈퍼 서브로서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앤드류 바이넘이 각각 20득점을 올렸지만, 믿었던 파우 가솔이 10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문제는 스피드였던 오클라호마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느린 LA 레이커스의 스피드를 집중 공략했다. 여러차례 확률높은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오펜스로 저효율의 공격을 펼친 LA 레이커스를 경기내내 압박했다.

결국 전반을 15점 차로 앞선 오클라호마는 3쿼터에서 내외곽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는 4쿼터에서 벤치를 주로 지키며 2차전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었다. 오클라호마의 가공할 스피드를 앞세운 압도적인 화력이 LA 레이커스의 노련미를 완벽히 허물어뜨린 경기였다.

한편, NBA는 컨퍼런스 4강전이 진행 중이다. 서부에서는 LA 클리퍼스와 샌안토니오가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1차전을 갖는다.

동부에서는 마이애미가 인디애나를 만나 기선을 제압, 1승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1차전에서 크리스 보시가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 다른 4강 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와 보스턴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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