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못 쳤다면 나의 천적이 될 뻔했다."
이승엽은 박찬호와의 대결에 대해 "찬스에서 쳐 다행이다. 이번이 두번째 경기였는데 오늘도 못치면 천적이 될 뻔했다.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 5일 대구 한화전에서 박찬호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이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에서 직구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던진 투심이 가운데로 몰렸다. 투심은 직구 처럼 날아오다 끝에 살짝 떨어지는 변화구다. 그런데 투심이 떨어지는 각이 밋밋해 한가운데로 몰렸다.
이승엽은 "홈런은 조금 막힌 타구였는데 넘어가 다행이다. 요즘 감은 별로 안 좋은데 운좋은 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한화 불펜 송신영으로부터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31일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한화 선발 류현진에 대해 "한번은 만나야 하는 투수다. 그런 투수를 상대하는 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