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테마랭킹] 넥센 박병호, 역시 최고의 클러치 타자

기사입력 2012-06-18 09:04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4번 타자로 활약하는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클러치 타자로 떠올랐다.

넥센 박병호가 18일 스포츠조선이 집계한 '2012년 프로야구 테마랭킹' 6월 셋째주 타자 클러치 능력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집계에선 한화 김태균과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김태균이 주춤하는 사이 그 차이를 벌렸다.

또 예전부터 '5월의 사나이'로 불리며 특히 시즌 중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는 아시아 홈런킹 삼성 이승엽은 팀 동료 박석민과 더불어 어느새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 덕분에 삼성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박병호는 타점과 득점권 안타 등 클러치 능력을 평가하는 2개 항목에서 당연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현재 54타점에 득점권 안타가 25개로, 클러치 지수는 79점이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는 17일 목동 LG전에서도 시즌 14호째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2할대 중반도 미치지 못했던 타율도 어느새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공동 2위로 견인하고 있다. 박병호가 4번 타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덕에 3번 이택근, 5번 강정호의 파괴력이 덩달아 올라가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68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엽과 박석민은 공교롭게 똑같이 46타점, 22개씩의 득점권 안타를 날리고 있다. 지난달 집계에서 5위에 그쳤던 이승엽은 날씨가 더워지고 순위가 치열해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러치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어느새 14홈런으로 박병호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77안타로 이 부문 1위, 타점은 공동 3위, 3할4푼5리로 타율 부문 4위까지 치고 오르는 등 타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박석민도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13홈런을 쳐냈다. 이달 들어 14경기에서만 6홈런, 15타점, 4할5푼8리의 고타율을 기록중이다. 박석민 역시 이승엽과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9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정호는 이승엽 박석민에 1점 뒤진 67점으로 4위에 올랐다. 51타점으로 박병호에 이어 2위이지만, 득점권 안타 갯수가 16개에 그치고 있다. 반면 4할대 타율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김태균은 피로누적에 따른 타격 밸런스 이상으로 최근 5경기에서 12타수 2안타로 부진에 빠졌다. 김태균은 17일 SK전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달 1위에서 6위(58점)까지 추락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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