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경기를 앞둔 15일 포항야구장. 최형우가 바지를 걷고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포항=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2.08.15/
"이제 우리가 이길 때가 됐다."
17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두산-삼성전은 두 팀에 무척 중요한 경기다. 선두 삼성과 2위 두산의 승차는 2.5게임. 생각하기에 따라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 승차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우리가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면 승차를 벌릴 수 있다. 반대로 시리즈를 내주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울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일찌감치 삼성과의 3연전에 김선우 니퍼트 이용찬을 선발 투입시킬 가능성을 내비쳤다. 두산의 1~3선발을 중요한 삼성전에 투입하는 것이다. 니퍼트와 이용찬은 이번 시즌 삼성전에 4전 전승을 거뒀다. 그 정도로 삼성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그 3명의 투수를 상대로 쳐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삼성 중심타자 최형우는 두산전을 앞두고 특별한 준비는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두산에 몇번 더 진 것 뿐이다.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대로 하면 된다"면서 "이제 이길 때가 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11패로 크게 밀렸다. 삼성은 이번 시리즈를 포함 총 5차례 두산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최형우는 "우리는 두산을 만나도 똑같다. 그런데 주변에서 두산에 자꾸 약하다고 하니까 타석에 들어서도 제대로 못 치는 것 같다"고 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