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과 함께 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호주가 잡았다. 호주는 1회 공격에서 4번 타자 워너의 우전 안타로 2루에 있던 세이어스를 불러들이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2사 2루에서 하그래브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한국 우익수 김인태의 빨랫줄 같은 홈송구로 인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에도 워너의 2루타에다 케넬리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를 맞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최고 145㎞의 강속구를 뿌려대는 호주 좌완 선발 소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강승호의 3루타, 그리고 2회 심재윤과 송준석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소프의 강속구에 눌려 삼진을 당하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타선이 터지자 한국 선발 장현식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초반 변화구 제구력 난조로 3회까지 5개의 안타를 허용했던 장현식은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3자 범퇴를 시키는 역투를 펼치며 호주의 타선을 잠재웠다.
한국은 장현식의 호투에 화답하는 듯 8회 2사 이후 한승택의 볼넷에다 유영준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 그리고 호주 좌익수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더 뽑은데 이어 9회에도 2점을 추가, 7대1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대표팀 이정훈 감독은 "3일 열리는 콜롬비아전에서 총력전을 펼쳐 조 1위를 확정지은 후 4일 네덜란드전에선 그동안 기용이 적었던 선수를 풀가동하면서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