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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2승2패가 됐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PO 사례를 보면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섰던 삼성과 두산이 4차전을 내주고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대신 2008년엔 두산이 4승2패로, 2010년엔 삼성이 3승2패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는 2009년 두산과의 PO에서 첫 두 경기를 내주고 내리 3경기를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롯데와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3승2패로 승리했다. 결국 이번에도 SK와 롯데는 지난해 처럼 끝까지 가고 말았다. 투타 기량과 최근 경기력이 워낙 비슷해 빨리 끝낼 수가 없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 유먼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유먼은 PO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5안타(1홈런 포함) 7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했다. 비록 SK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빛이 바랬지만 유먼의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페넌트레이스에선 13승7패, 평균자책점 2.5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SK를 상대로 5경기에등판,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1.27로 매우 잘 던졌다. 유먼이 5이닝 이상을 버텨주지 못할 경우 불펜의 김성배 정대현 김사율 등이 총출동해서 막는 수밖에 없다. 선발 송승준까지 불펜 등판할 수 있다.
SK는 선발 카드가 다양하다. PO 2차전 선발 윤희상, PO 1차전 선발 김광현 등이 가능성이 높다. 호투했던 김광현이 등판할 차례지만 어깨 피로가 완전히 풀리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윤희상이 4일 휴식을 취하고 먼저 등판할 수 있다. 최종 선택은 이만수 감독의 몫이다.
윤희상은 2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6안타(1홈런 포함)4탈삼진으로 1실점, 호투했다. SK 역시 선발이 무너지면 박희수 정우람 뿐 아니라 던지지 않았던 선발 투수들이 총출동할 것이다.
SK는 지난해 처럼 다시 롯데를 잡길 원한다. 반면 롯데는 새 역사를 쓰고 싶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