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와 FA 신분인 거포 조시 해밀턴(31)이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에 오클랜드에 추월당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못했다. 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볼티모어와의 단판승부에서 져 디비전 시리즈에도 나가지 못했다.
해밀턴은 볼티모어와의 와일드카드 단판승부에서 4타수 무안타(2삼진)로 부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은 이런 텍사스 구단의 제시 조건이라면 해밀턴이 텍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낮다고 일간지 USA투데이를 인용해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텍사스는 이미 내년 시즌 해밀턴이 팀에 잔류하는 경우와 해밀턴이 없이 팀을 꾸리는 두 가지 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한다.
텍사스는 해밀턴과의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해밀턴과의 FA 계약 협상을 빨리 마무리 하고 싶어 한다. 같이 갈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FA를 빨리 모셔와야 하기 때문이다. 롤란 라이언 텍사스 사장은 구단은 해밀턴의 결정을 스토브리그 기간 내내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해밀턴을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텍사스는 해밀턴의 부상 경력 때문에 장기 계약에 주저하고 있다.
해밀턴은 지난 2008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해 156경기에서 32홈런 130타점, 타율 3할4푼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듬해 89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0년에는 133경기에서 32홈런 100타점, 타율 3할5푼9리로 최고 활약을 보였다.
텍사스 입장에선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했다가 부상 등의 이유로 실패의 위험이 있어 망설이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