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은 최근 롯데와 요미우리의 아시아시리즈 경기를 보면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선수 선발을 하는데 있어 누가 어떤 선수로부터 안타를 뽑았는지까지 봤다고 했다. 단순히 한해 타율이 좋고, 홈런을 많이 치고, 평균자책점이 낮다고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과거 국가대표팀 경력과 국제경쟁력 등 다양한 잣대를 갖고 선수를 평가했다는 것이다.
또 포지션 경쟁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린다고 판단했다. 박병호는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는데 이번 명단에 뽑힌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와 역할이 겹쳤다. 고민 끝에 경험이 가장 부족한 박병호가 밀렸다. 2루수인 서건창도 베테랑 정근우에 밀렸다.
올해 삼성의 4번자로 우뚝 선 박석민도 탈락했다. SK 최 정이 3루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1년 타격 3관왕 최형우(삼성), 2012년 최다안타 주인공 롯데 손아섭도 고배를 마셨다.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KIA 서재증과 롯데 송승준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이번 시즌 홀드왕 SK 박희수, 두산 선발 노경은, 홍상삼, LG 유원상, 넥센 손승락, 삼성 유격수 김상수, 롯데 외야수 전준우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부동의 국가대표인 마무리 오승환 정대현 김광현, 안방마님 진갑용 강민호, 돌아온 이승엽 김태균 김현수 이용규 이진영 등은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