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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24)은 '악바리' 박정태 전 롯데 코치(43)와 이미지가 맞닿은 부분이 있다. 아직 박정태의 끈질긴 승부근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버금갈 자질을 갖추고 있다. 작지만 매워보이는 청양 고추 같다. 손아섭의 키는 1m75이고, 박 코치는 1m74다.
손아섭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이미 이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국민 우익수'로 이름을 날린 이진영(LG)과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됐다.
그는 올해 롯데에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최다안타 1위(158개) 타율 3위(0.314)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골든글러브(외야수)를 수상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치면서 롯데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29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매우 빨리 주전 자리를 잡았다.
손아섭은 "실력으로 잘 한다는 걸 보여주기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나의 플레이를 봤을 때 정말 독하게 한다. 무섭게 야구한다는 표현이 나올 수 있게 절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부산에서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부산 사직구장과 경성대 야구장, 해운대 피트니스센터를 오가고 있다. 올해 90㎏을 오르락내리락했던 체중을 3~4㎏ 정도 빼고 2013시즌을 준비하고 싶어 식단조절도 하고 있다.
손아섭은 "조금 느슨해진 부분이 있었다. 대표선수가 된 만큼 오늘부터라도 몸을 만드는데 속도를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대표팀에 정대현 강민호 전준우 손아섭 4명의 선수가 발탁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