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2013 프로야구 빛낼 뱀띠 스타들은 누구?

기사입력 2013-01-01 10:30



"2013년, 우리를 주목하라."

계사년의 해가 밝았다. 저마다 새해 각오를 다지는 시점에 특히 더 2013년을 의욕적으로 맞는 이들이 있으니 뱀띠 선수들이다. 24세가 된 89년생, 그리고 36세가 된 77년생 뱀띠 선수들이 이번 시즌 프로야구의 새로운 스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89년 뱀띠 "이제는 우리가 대세"

24살. 야구선수로서 기량을 꽃피울 나이다. 선배들에 비해 힘이 넘치는 것은 물론이요, 어느 정도 경험도 쌓여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로 성장 중이다.

눈에 띄는 89년생 선수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넥센 서건창. 2012 시즌 신고선수로 1군 무대에 처음 등장, 넥센의 주전 2루수로 도약하며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한 주인공이다. 재능도 있고 워낙 성실하기 때문에 2013 시즌에도 변함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KIA 김선빈도 뱀띠 스타다. KIA의 어엿한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 김선빈은 2012 시즌 타율 2할8푼1리로 마감했다. 수비에서는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선빈으로서는 2013 시즌에는 2012 시즌 아깝게 이루지 못했던 3할 타율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KIA 불펜을 책임진 신인 박지훈 역시 뱀띠로 올시즌 확실한 1군용 투수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2012 시즌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거듭난 두산 이용찬도 89년생 뱀띠로 자신의 해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신생구단 NC에도 뱀띠 스타가 있다. 공교롭게도 팀의 투-타 간판인 나성범과 노성호가 89년생이다. NC가 지난해 2군에서 뛰어 동기들보다 1군 진입이 1년 느렸지만 2013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두 사람이다.



77년 뱀띠 "우리 아직 죽지 않았어"

예전 같았으면 "이제 은퇴를 준비할 나이 아닌가"라는 말을 들었을 나이다. 하지만 2013 시즌을 맞는 77년생 뱀띠 스타들은 다르다. 착실한 몸관리로 여전히 최고 수준의 실력을 발휘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두 베테랑 투수가 77년생 친구다. 그 주인공은 두산 김선우와 KIA 서재응. 2011 시즌 15승을 거두며 한국야구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알린 김선우는 2012 시즌 6승으로 주춤했지만 뱀띠 해에 다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서재응은 2013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케이스. 2012 시즌 9승에 그치며 목표로 했던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후반기 안정적인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2.59까지 낮췄고 44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회춘모드'를 발동했다.

한화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며 하락세를 겪던 장성호는 롯데라는 새 둥지에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신인투수 송창현과의 맞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성호는 당장 롯데의 중심타선에 배치될 전망이다. 장성호는 "양준혁 선배의 개인통산 최다안타 기록(2318개)을 깨기 전까지는 은퇴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밖에 신생팀 NC에 합류하게 된 투수 송신영도 LG, 한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진가를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따.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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