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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제2회 WBC 때 마쓰자카의 투구 모습.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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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올해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일본에 머물고 있던 마쓰자카가 16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올시즌 뛸 팀을 찾는다고 한다.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쓰자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마쓰자카는 2011년 6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5월 1년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7패, 평균자책점 8.28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시즌이 끝난 뒤 레드삭스는 마쓰자카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2007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레드삭스로 이적한 마쓰자카는 입단 초 2년 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7년 15승(12패), 2008년 18승(3패)을 거둔 마쓰자카는 2009년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하며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한때 괴물로 불렸던 마쓰자카는 이후 크고작은 부상 속에 위력을 잃었다.
2009년 4승(6패), 2010년 9승(6패), 2011년 3승(3패)에 그친 마쓰자카는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부진과 팔꿈치 수술 전력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게 미국 언론의 전망이다. 일부 미디어는 계약 조건에 따라 마쓰자카가 일본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 잔류한다고 해도 지난해 연봉 1000만달러에서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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