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마쓰자카 일본행? 그럴 일 없다"
"현 시점에서 선택사항에 들어 있지 않다."
FA(자유계약선수) 미아 위기에 처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3)의 일본 유턴 가능성은 없을까. 일본 프로야구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언론은 연일 마쓰자카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쓰자카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현 시점에서 선택사항에 들어 있지 않다. 일본행은 없다"고 단언했다.
보라스는 마쓰자카의 협상에 대해 "2~3주 안에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시점까지 한 달이 채 안 남았지만, 보라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쓰자카의 계약이 늦어지는 건 보라스의 다른 고객들 때문이다. 보라스의 주요 고객 중 선발투수 카일 로시와 조 손더스 등의 계약이 끝나지 않았다. 특히 선발투수로 쓰임새가 겹치는 이들의 둥지부터 찾아야 마쓰자카의 소속팀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쓰자카 본인 역시 일본 무대 유턴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하면서 "메이저리그에 갈 때부터 일본으로 돌아오는 걸 생각하고 있었으면, 집도 남겨뒀을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미국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쓰자카는 지난 2011년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지난해 시즌 도중 복귀했다. 하지만 11경기서 1승7패 평균자책점 8.28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뒤 보스턴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윈터 미팅에서 샌디에이고, 이후 시애틀이 관심을 보였단 얘기가 있었지만 협상은 진척되지 않았다. 이 와중에 고국 일본에선 친정팀 세이부를 비롯해 요코하마, 오릭스, 소프트뱅크까지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에도 포스팅시스템을 거쳤기에 마쓰자카에게 이번 비시즌은 '생애 첫 FA'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슈퍼에이전트, 보라스가 메이저리그에 남겠다는 마쓰자카의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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