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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서는 이길 수 없다."
히가시오 코치는 현역 선수 시절 공격적인 몸쪽 승부를 즐겼던 인물이다. 한 시즌 프로야구 사상 최다인 165사구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11월 쿠바와의 친선경기 때 선수들에게 "자주 몸쪽으로 바짝 붙여 던져라"고 지시했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 공인구는 매우 미끄럽다고 한다. 따라서 몸쪽 승부는 위험이 뒤따른다. 히가시오 코치는 "공이 미끄러워 타자를 맞힐 수 있다. 하지만 방법이 없다. 무서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투구수도 65개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피하고 바깥쪽으로만 갈 경우 투구수가 많아질 수 있다. 투구수 조절에 실패할 경우 자칫 마운드 운영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한 몸쪽 승부가 절실할 수 있다. 하지만 몸쪽 제구가 잘 안 될 경우 사구가 많거나 또는 중간으로 쏠려 큰 장타를 맞을 위험이 크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