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톱타자 장기영이 불의의 부상으로 귀국한다.
넥센 장기영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서 3회말 상대 선발투수 노성호의 3구째 공에 안면을 맞고 쓰러졌다. 맞는 순간 '퍽'하는 소리가 관중석까지 들릴 정도로 큰 타격이었다.
장기영은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나 덕아웃으로 들어갔지만,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안면골절상으로 판명됐다. 눈 옆과 아랫 부분, 그리고 코 옆부분이 골절됐다. 아직 함몰 유무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
구단 측은 재빨리 비행편을 수소문해 13일 장기영을 곧바로 귀국시키기로 했다. 귀국 후 정밀검사를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골절된 부위가 함몰됐을 경우, 5~6주 가량 치료가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장기영이 최근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1~2주면 붓기가 가라앉을 것이다. 기본적인 운동을 할 수 있어 개막전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수술을 하면 개막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프라이즈(미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